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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고요, 산안개 흐르는...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아지트 / 무주펜션 <언제나 봄날> T.010-7471-3651





하루 10만 명이 다녀간다는 기장 멸치축제

무주는 서울과 부산 중간 지점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한민국 땅 어디든 3시간 이내 거리입니다. 더구나 가까운 영동역에서 기차를 이용 할 수 있 있고요.

따뜻한 봄날 기차를 탔습니다. 목적지는 부산. 부산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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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기차를 보고 "기차타고 부산갈까" "좋지~" 그렇게 부산행 왕복 기차표를 예약하고 영동역으로 달려갑니다. 부산행은 딱 1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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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에 주전버리는 또 다른 맛입니다. 4호차 카페를 갔더니 먹을만 한게 없습니다. 도시락도 없고, 삶은계란도 팔지 않습니다. 도시락은 새로운 업자 선정 중이고, 삶은계란은 계란껍질이 바닥에 달라 붙어 청소하기 힘들기 때문에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낭패입니다. 기차여행의 묘미인 삶은계란에 사이다 맛을 볼 수 없으니. 커피 한잔과 어묵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느즈막히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한 요기거리를 찾아 지하도를 건너갑니다. 부산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요. 길건너는 바로 텍사스촌이더군요. 묘한 눈빛으로 유혹하는 아지매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한 블럭 내려갑니다. 어라~ 분명 차이나타운으로 알고 있는데 쭉쭉빵빵 러시아 여인들이 가득합니다. 알고 봤더니 밤에는 그렇게 변한다는군요. 그렇게 다시 잠자리를 찾아 서면으로 달렸습니다. 휘황찬란한 도시의 밤거리를 배회하다 잤습니다. 도시인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 산골 촌놈 눈에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밤거리 문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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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1003번 좌석버스를 타고 기장까지 직행합니다. 목적지는 멸치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변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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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하루 10만 명이 다녀간다는 기장 멸치축제장 분위기에 푹 빠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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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요리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사진의 멸치찌개와 멸치무침, 생멸치 구이 등. 아침겸 점심으로 멸치찌개 맛을 봅니다. 눌산에게는 익숙한 맛입니다.

멸치찌개는 쌈과 함께 먹어야 제맛입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전혀 비릿하지 않은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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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축제의 주인공은 멸치입니다. 기장의 명물 건어물과 건멸치를 파는 가게가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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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멸치 구이 맛도 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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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의 해상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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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배 안에서 쏘주잔이 코로 들어갑니다. 꿋꿋하게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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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선의 분수쑈. 갈매기는 찬조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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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무료시식회장입니다. 엄청난 줄이 뭔가 했더니 줄만 서면 멸치회에 쏘주까지 무료로 마구마구 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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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주 C1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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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다시마도 사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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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귀 장조림인가.... 맛이 괜찮더군요. 그 옆에 쑥떡은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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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파는 터키인. 그의 유머에 얼마나 웃었던지 배꼽을 그만 대변항에 빼 놓고 왔습니다. 아, 그 옆은 진도 미역과 홍주를 무료로 나눠준다는 부스입니다. 20명 선착순으로. 그런데 가만 듣고 보자니 분위기가 묘합니다. 바로 장삿꾼이더군요. 진도군에서 나온 분들이 아니라 뭔가를 팔기 위한 상술이었습니다. 눌산도 깜빡 속을 뻔 했습니다.


바다구경 자주 못가는 눌산에게 어시장 풍경은 늘 새롭습니다. 상싱한 해산물이 가득하고, 비릿한 갯내까지도 싫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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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경상도 아지매 사투리까지.


용궁사와 남포동-국제시장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 http://www.nulsan.net/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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